Google Deep Mind

구글의 인공지능 연구그룹 '딥마인드'의 컴퓨터 프로그램인 알파고가 유럽 바둑 챔피언인 중국계 프로 기사 판후이 2단과 벌인 대국에서 5승 무패로 승리를 거뒀다"고 발표했다. 구글 측은 알파고의 실력이 프로 5단 수준이라고 발표 했으며, 판후이 2단과의 지난해 10월 대국을 감안하여 결정된 수준이다. 이 대국에서 알파고는 한 번은 두집 반 승, 네 번은 불계승(한쪽이 경기를 포기하는 것)을 거뒀다. 알파고 개발 과정 및 판후이 2단과의 대결은 27일 발간된 국제학술지 '네이처'의 표지 논문으로 실렸다.

다음 상대는 지난 10년간 세계 정상을 지켜온 이세돌 9단"이다. 대국은 3월 8일부터 15일까지 5판 3선승제로 진행된다.

바둑은 돌을 두는 착점(着點)이 361개다. 첫 수를 주고받는 경우의 수만 12만9960가지가 있다. 바둑에서 나올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는 10의 170제곱이다. 이는 우주 전체의 원자 수보다 많다고 한다. 매 수를 둘 때마다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려면 수퍼컴퓨터도 대국 한 번에 수십억년 이상 시간이 걸린다.

알파고는 중앙처리장치(CPU) 1202개를 병렬로 연결해, 바둑에서 발생하는 경우의 수를 대폭 줄였다. 연구팀은 알파고에 프로 기사들의 대국 장면 3000만개를 입력한 뒤 알파고 스스로 대국을 진행하며 경험을 쌓도록 했다. 어떤 상황에서 어떤 수를 두는 것이 최선인지 알아서 배우도록 한 것이다. 판세를 읽을 수 있는 이미지 인식 기술을 도입했고, 불리한 방향이라고 판단하면 그와 관련된 모든 경우의 수를 배제할 수도 있다.

This article from Google Deep Mind website : deepmind.com